독립영화제작, 다큐멘터리부터 SF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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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제작 지원작, 장.단편 총 11편 선정

성남시에서는 매년 우수한 독립영화 작품을 발굴해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공모에  장편 81편, 성남 지역영화를 포함한 단편 부문 182편 등 총 263편의 작품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75%가 증가한 지원작하며, 독립영화제작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영화제작자들이 얼마나 지원을 필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 지원작은 서류심사와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까지 거쳐 올라야 합니다.

독립영화, 장편 최대 6천만원, 단편 각 5백만원 지원

올해는 장편 3편, 성남 지역영화 3편, 일반 단편 5편 등 총 11편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독립영화제작자는 장편의 경우 최대 6천만 원, 단편은 각 5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장편 부문에는 다큐멘터리 장르인 <케이넘버>와 <출렁이는 비탈>, 극영화 <지구 최후의 여자> 등 3편이 선정됐습니다.

<케이넘버>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 등 전 세계로 입양된 한국 아이들의 실상과 아픔을 밀도 있게 추적하는 작품입니다.

<출렁이는 비탈>은 성남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카이브 자료와 기록물, 풍경과 몸짓, 도시의 소리 등을 매개로 도시를 재현하는 독창적 접근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케이넘버, 출렁이는 비탈, 지구 최후의 여자

젠더 갈등을 독특한 코미디로 만든 <지구 최후의 여자>는 뚜렷한 개성이 돋보입니다. 독립영화가 아니면 만들어지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성남지역 지원작은 ‘고독’이라는 주제를 성남이라는 구체적인 공간과 연결한 <낯선 정오>가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성남지역 특정 공간을 중심에 두고 가족 문제를 풀어가는 다큐멘터리 <휘앙새>.

시대극과 동화라는 장르를 단편에서 시도하는 <나의 포켓 다이어리> 등 3편이 선정됐습니다.

세 작품 모두 성남이란 공간과 흥미로운 관계를 모색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학교폭력, 사회적 약자, 가족문제 다뤄

일반 부문의 5개 작품은 학교폭력, 여성, 친족간 성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룬 <얼룩>, <여객>, <가해자>입니다.

사회적 약자나 가족 문제를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풀어간 시도가 돋보인 <팔레트>와 <민지의 선택> 등도 선정됐습니다.

독립영화 중심지, 성남 주목받아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은 매년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성남 지역영화 부문 외에도 성남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이제 성남이 국내 독립영화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의미 있는 작품들을 기대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