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방송에 나왔던 의천각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남을 돌아다니다 보면 숨은 노포들이 즐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짬뽕을 잘하는 곳 5곳을 엄선, 알려드리겠습니다.
중파사거리, 유림각
요즘 구시청 인근 맛탐을 하고 있습니다.
중파사거리 뒤길에 있는 유림각입니다.
점심때 수많은 손님이 벌떼처럼 왔다가 30여 분만 쑥 빠지는 엄청난 광경을 보았습니다.
홀에서 현금으로 계산하면 1천원 할인해준답니다.
짜장과 짬뽕은 평범한듯 하지만 면발이 쫄깃하네요.
짬뽕 국물은 깔끔하네요.
국물까지 다 먹었는데 찌꺼기가 남지 않네요.
백종원 골목, 성남동 교동짬뽕
백종원 골목식당 때 유명세를 탔던 성남종합운종장 건너편쪽입니다.
요즘은 한산해졌네요.
밀칼국수집은 조용하고, 그 옆집인 교동짬뽕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네요.
프렌차이즈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저 맛만 좋은면 장땡입니다.
다른 짬뽕과 달리 진한 국물과 교동짬뽕의 특징인 해물이 더해져서 완뽕했습니다.
신흥역 롯데시네마, 니뽕내뽕
이름도 니뽕내뽕이고, 음식도 짬뽕도 있고, 뽕이지만 크림 파스타 같고…
요즘 젊은세대를 겨냥한 퓨전 중국집이네요.
크뽕, 차뽕, 쫄뽕, 마라크뽕, 로뽕 맴크뽕, 토뽕, 일뽕
세트메뉴 시키면 탄산음료가 나옵니다.
각 음식별로 맵기가 단계별로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합니다.
담에는 쫄뽕을 먹어야 하나, 마라크뽕을 먹어야 하나 고민이네요.
오리역, 짬뽕지존
오리역 인근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기가 힘들어요.
육개장,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짬뽕 정도입니다.
이곳 짬뽕지존의 짬뽕은 강릉 교동짬뽕을 연상케 합니다.
해물 껍데기를 까서 넣었고, 진한 매운 맛이 시원하게 만들어 주네요.
짬뽕에 밥이 함께 나오니 밥말아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단무지, 생수가 따로 담겨 나오네요.
이름 값 탓인지 가격이 무려 12,000원입니다.
작년보다 또 1,000원 올랐습니다.
사기막골, 와방중화요리
지난해 수해를 입은 사기막골 와방중화요리가 옮겼네요.
상대원공단 SK테크노파크. 테크동 지하 2층으로 옮겼네요.
건너편에 있는 천궁이라는 중화요리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네요.
해물짬뽕 8,000원, 알곤이해물 짬뽕 11,000원, 볶음해물짬뽕 18,000원.
짬뽕전문점으로 다시 태어났네요.
짜장면은 5,000원이네요. 금방 나와 뜨겁네요.
이전하면서 맛이 약간 달라졌요.
그래도 수해를 겪고 다시 장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