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꼭 방문해야 할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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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는 유서깊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인근 광양, 여수와도 맞닿아 있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수문 역할을 하는 도시다.

순천시는 버스정류장 곳곳에 순천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하고 있다.

순천을 여행하고 싶다면 현지 순천사람이 추천하는 곳은 꼭 방문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순천만, 드라마촬영지, 낙안읍성, 송광사와 선암사를 찾았다.

순천만 습지, 경관이 아름다워

순천만은 206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되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안생태습지이다.

순천만갯벌은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강하구의 갈대밭, 염습지, 논, 하천 그리고 산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찾아온다.

순천만습지에는 농체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이 한데 어루러져 살아가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순천만,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순천 도심과 순천만 연안습지 사이에 조성한 공간이다.

규모는 112만m²다. 정원에는 약 86만 그루의 나무와 장미,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65만 그루의 꽃이 심어져있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고, 이 기간에 약 4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박람회 후에는 순천만 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거듭나, 해마다 500만여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10년 만인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다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순천드라마촬영장, 추억의 장소

순천드라마촬영장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순천읍내(1950년대 후반~1970년대), 서울 달동네(1950년대), 서울 변두리(1980년대)를 재현한 추억의 장소이다.

가옥, 상가, 거리,동네 등 약 220여 채의 건물로 조성되어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년), 제빵왕 김탁구(2010년), 사랑과 야망(2006년), 자이언트(2010년), 빛과 그림자(2011년), 영화 늑대소년(2012년), 허삼관(2014년), 택시운전사(2017년)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22

순천왜성, 이순신 장군 대승 거둬

전라남도 기념물 제171호의 조선시대 성으로 1597년 정유재란 때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가 쌓아 주둔했던 왜성이라고 한다.

일본군의 호남 공격을 위한 전진기지 겸 최후 방어기지로 삼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이곳에서 조선과 명나라의 육군과 수군의 연합군이 왜군 사이에 있었던 전투가 왜교성 전투다.

성벽은 외성 3첩과 내성 3첩으로 내성만 그 흔적이 분명하고 외성은 분명치 않다.

성 주위에는 연못을 둘러 판 흔적이 남아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소서행장을 노량 앞바다로 유인하여 대승을 거둔 유서 깊은 곳이다.

순천낙안읍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중 하나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1,410m의 성곽, 중요민속문화재 가옥 9동 등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90여 동의 초가집에 100여세대 230여명의 주민이 사는 마을을 품은 읍성이다.

낙안읍성은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명당의 자리로, 예부터 농경지가 넓고 산수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옛 정취를 여유롭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님길 30

선암사 승선교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선암사는 아름다운 절이다.

천년고찰의 역사를 인간과 자연의 조화속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암사의 부도를 지나 경내에 이르닌 시냇물을 건너기 위해 놓인 ‘승선교’는 경사도 완만하고 아름다운 운치가 있어 많으 찾는 곳 중 하나다.

커다란 무지개 모양을 하고 있는 다리는 밑에서 올려다 보면 둥근 천장 같은 느낌을 준다.

시럽도록 아름다웠던 절집 풍경들이 사라진 요즘, 선암사는 여전히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 802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 ‘무소유’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대길상사, 수선사라고도 한다.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중 하나이다.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함으로서 얻어진 ‘숭보사찰’로도 매우 유서깊은 절이다.

송광사를 가는 동안 우거진 숲길을 구비구비 지나 배롱나무와 사찰을 가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걸으면 좋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면 바닥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계곡의 물과 사찰이 고즈넉하게 어울린다.

송광사에서는 산사에서 머무르는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송광사 템플스테이는 ‘무소유 길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으로 저녁 예불, 스님과의 차담, 새벽예불, 108배 참선, 무소유길 산책 등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