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행,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정보… 역사의 보물창고 ‘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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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 때 창건한 ‘미륵산성’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산 124-1번지 일원의 미륵산에 소재한 미륵산성(彌勒山城)은 표고 430m의 미륵산 최고봉인 장군봉과 동쪽계곡을 둘러쌓은 석성(石城)으로 1,800여 미터의 산성으로 기준성(箕準城) 또는 용화산성(龍華山城)이라고도 한다.

기자조선의 준왕이 세운 성이라 하여 기준성(箕準城) 또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성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익산 최대의 산성이다.

역사의 진실을 간직한 ‘미륵사지’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이 세운 사찰로 익산의주산인 미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미륵사지에는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고의 미륵사지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가 있다.

석탑의 보수정비가 2019년에 완공되었으며, 석탑 보수정비 중 출토된 사리봉영기 등 사리장엄 발국로 미륵사 조성의 비밀이 풀리고 익산의 백제 역사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2015년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미륵사지의 찬란함을 간직한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서남쪽에 자리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역사유적 안에 위치한 현장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미륵사지 발굴 출토유물과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보수과정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제석사지, 쌍릉 등 익산지역 출토유물 등 백제왕도 익사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무왕의 숨결을 간직한 왕궁터, 왕궁리 유적

변함없이 든든하게 왕궁을 지키고 있는 궁궐담장, 정전건물, 정원과 후원, 공방구역까지 백제시대 왕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적내 왕도 역사관에는 왕궁리 유적, 백제 건물, 왕궁의 생활, 왕궁에서 사찰로의 변화, 백제 왕궁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미륵사지와 함께 2015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

천년의 사랑, 고도리 석불입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남쪽으로 10리쯤 떨어진 금마를 남류하는 옥룡천(玉龍川)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마주보며 서 있는 두기의 석인상이 있다.

고도리석불입상을 다른 말로는 ‘인석(人石)’이라 부른다.

이 석상은 넘어져 방치되어 있던 것을 철종 9년(1858년)에 익산군수로 부임한 황종석이 다시 세우고, ‘군남 석불중건기(郡南 石佛重建記)’라는 비문을 남겼다.

그가 비문에서 ‘이 석불은 불상과 같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불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가람 이병기 생가, 선비의 풍취가 은은하게

국문학자이며, 시조 작가인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이 태어나 살던 곳이다.

조선 말기 선비의 가옥 배치를 따르고 있으며, 안채, 사랑채, 헛간, 고방채, 정자 등이 남아 있다.

소박한 안채와 사랑채, 아담한 정자와 연못에서 선비 가옥의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다.

슬기를 감추고 곁으로 어리석은 체한다는 뜻을 간직한 ‘수우재(守遇齋)’라는 사랑채 이름에서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평생 지조 있는 선비로 살아온 이병기 선생의 풍취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보석박물관, 찬란한 아름다움에 빠지다

예로부터 익산은 보석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익산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설립한 곳이 바로 보석박물관이다.

이곳은 백제 문화유적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4만1천990㎡ 규모의 왕궁보석 테마 관광지에 건립했다.

진귀한 보석 원석 등 11만여 점 이상을 전시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다.

또한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 화석과 익룡, 수장룡, 실물 크기의 골격공룡 등을 전시해 청소년에게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인접한 주얼팰리스에는 다양한 귀금속을 판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