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금수강산 홍성.
충청도 지역 중에서 서해얀을 끼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내포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은 어느 곳이나 생생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장이다.
너그러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사계적 먹거리 또한 풍성하다.
남당리의 대하와 새조개, 광천의 토굴새우젓, 홍성의 한우, 용봉산의 더덕구이….
남당항, 가을 별미 대하 ‘가득’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있는 곳 남당항.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산재해 있어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이 있는 남당리는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천수만 최고 별미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대하 축제와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올해 남당항대하축제 10월 15일까지 진행중이다.
가는 길: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죽도, 무공해 청정 에너지 자립섬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유일의 유인도로 섬 주의에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불린다.
죽도는 천수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이다.
남당항에서 3.7km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옹망졸망한 8개의 섬이 달라 붙어 있으며, 물이 빠지면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이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가는 길: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86
광천 토굴새우젓으로 김장준비 끝!
김장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새우젓은 광천시장에서 파는 토굴 새우젓으로 준비하는 것이 진리다.
1960년대 산중 턱에 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토굴의 자연 온도인 영상 14~15도의 온도로 3개월간 숙성시켜 전국 제일의 토굴새우젓을 탄생시켰다.
그 맛과 향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광천하면 토굴새우젓으로 유명해 졌다.
제28회 광천토굴새우젓대축제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천전통시장 및 토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10월 29일까지 광천시장 장날(4. 9, 14, 19, 24, 29)에 방문하면 전통놀이와 골목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가는길: 충남 홍성군 관천읍 광천로 315번길 19 광천전통시장 일원
용봉산, 충남의 작은 금강산
바다보다 산이 좋다면 충남 홍성의 명산 용봉산(381m)으로 놀러가면 된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알록달록 단풍 옷을 입고 있는 가을의 용봉산은 충남의 금강산, 홍성의 명산으로 불리고 있다.
용봉산은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은데서 유래했으며, 8개의 산봉우리 형색을 갖췄다고 팔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이 크거나 험하지 않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 전체가 바위산이다.
병풍바위, 장군바위 등 전설을 간직한 기암괴석이 많아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용봉산 정상에서는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가 한데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
가는 길: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2길 87 용봉산
이응노의 집, 한국 화단의 거묵
고암 이응노는 190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자신의 예술을 세계로 넓혔던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다.
현대 한국화단의 진정한 증인이자 거목이라 할 수 있다.
이응노의 집은 대지 면적 2만596㎡, 건축 면적 1,002㎡로 전시 홀, 북카페 등 전시 시설이 있다.
이곳에는 기념공간과, 초가로 지은 생가, 야외 전시장, 연밭, 산책로 등과 넓은 잔디밭이 함께 있다.
고암이 열아홉 살 때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그림에 뜻을 품었던 수려한 용봉산과 월산, 옛 마을과 논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애견동반도 가능하고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도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다.
이응노의집 기념관에서는 격년제로 이응노의 예술 정신을 이어내는 한국의 현대 미술가 한 명을 시상한다.
그 이듬해 수상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 작가 임선이 작가의 ‘초월적 시간’ 개인전을 만날 수 있다.
가는 길: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